능엄경

11. 혜거큰스님께 듣는 능엄경 (2009.05.28)

쪽빛마루 2011. 4. 2. 12:58

 

 

 

 

 

 

 

 

 

 

 

 

 

 

 

阿難 是善男子 於大菩提 善得通達이라 覺通如來하야 盡佛境界

아난 시선남자 어대보리 선득통달이라 각통여래하야 진불경계

名歡喜地니라

명환희지니라

 

아난아! 이 선남자가 대보리에 통달을 잘하였기에, 깨닮음이 부처님과 통화여 부처님의 경계를 다한 것을 歡喜地라고 말한다.

 

異性 入同하고 同性亦滅 名離垢地니라

이성 입동하고 동성역멸 명이구지니라

 

다른 性이 같은데 들어가고 같은 性 또한 소멸한 것을 離垢地라고 말한다.

 

淨極明生 名發光地니라

정극명생 명발광지니라

 

청정이 지극하여 밝음이 생기는 것을 發光地라고 말한다.

 

明極覺滿 名焰(燄)慧地니라

명극각만 명염(염)혜지니라

 

밝음이 다하여 깨달음이 원만한 것을 焰慧地라고 말한다.

 

一切同異 所不能至 名難勝地니라

일체동이 소불능지 명난승지니라

 

일체의 같고 다름이 이를 수 없는 경지를 難勝地라고 말한다.

 

無爲眞如 性淨明露 名現前地니라

무위진여 성정명로 명현전지니라

 

無爲 眞如의 성품이 청정하고 밝게 드러나는 것을 現前地라고 말한다.

 

盡眞如際 名遠行地니라

진진여제 명원행지니라

 

眞如의 끝을 다한 것을 遠行地라고 말한다.

 

一眞如心 名不動地니라

일진여심 명부동지니라

 

一眞如心을 不動地라고 말한다.

 

發眞如用 名善慧地니라

발진여용 명선혜지니라

 

眞如의 작용이 발휘되는 것을 善慧地라고 말한다.

 

阿難 是諸菩薩 從此已往 修習畢功하야 功德 圓滿일새

아난 시제보살 종차이왕 수습필공하야 공덕 원만일새

 

亦目此地하야 名修習位니라

역목차지하야 명수습위니라

 

아난아! 이 모든 보살이 이로부터 이후는 닦고 익히는 공부가 끝나서 공덕이 원만하기에 또한 이런 경지를 지목하여 修習位라고 말한다.

 

慈陰妙雲 覆涅槃海 名法雲地니라

자음묘운 부열반해 명법운지니라

 

자비의 그늘이 되는 오묘한 구름이 열반의 바다를 덮는 것이니 이것을 법운지(法雲地)라 한다.

 

如來 逆流어든 如是菩薩 順行而至하여 覺際入交 名爲等覺이니라

여래 역류어든 여시보살 순행이지하여 각제입교 명위등각이니라

 

여래는 흐름을 거슬로 중생으로 향하지만 보살은 순행으로 깨달음을 향해 들어가 어울리니 이것을 등각(等覺)이라 한다.

 

阿難 從乾慧心으로 至等覺已하야는 是覺 始獲金剛心中

아난 종건혜심으로 지등각이하야는 시각 시획금강심중

 

初乾慧地하나니

초건혜지하나니

 

아난아! 간혜심(乾慧心)으로부터 등각(等覺)에 이르러야만 그 깨달음이 비로소 금강심(金剛心) 가운데 첫 간혜지[金剛乾慧]를 얻게 되는 것이다.

 

如是重重單復十二하야사 方盡妙覺하야 成無上道니라

여시중중단복십이하야사 방진묘각하야 성무상도니라

 

이와 같이 거듭거듭 홑으로 열두 가지를 겹쳐야만 비로소 묘각(妙覺)을 다하여 최상의 도(道)를 이루는 것이다.

 

是種種地 皆以金剛觀察如幻十種深喩 奢摩他中 用諸如來

시종종지 개이금강관찰여환십종심유 사마타중 용제여래

 

毘婆舍那하야 淸淨修證하야 漸次深入이니라

비파사나하야 청정수증하야 점차심입이니라

 

이러한 여러 가지 지위는 모두 금강반야로 환(幻)과 같은 열가지 깊은 비유를 관찰하여 사마타(奢摩他)를 닦는 가운데 모든 부처님의 비파사나(毘婆舍那)를 청정하게 닦아 증득하여 점차 깊이 들어가는 것이다.

 

阿難 如是皆以三增進故 善能成就五十五位 眞菩提路하나니

아난 여시개이삼증진고 선능성취오십오위 진보리로하나니

 

作是觀者 名爲正觀이요 若他觀者 名爲邪觀이니라

작시관자 명위정관이요 약타관자 명위사관이니라

 

아난아! 이와같이 모두 세 가지 증진[三增進]하는 법으로 수행하였기 때문에 오십오위(五十五位)의 참된 깨달음의 길을 잘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와같이 관찰하는 것은 올바른 관찰[正觀]이라고 하고, 이와 다르게 관찰하는 것은 사특한 관 찰[邪觀]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