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를 바로봅시다』(8) 남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것

쪽빛마루 2011. 11. 8. 15:39

 

(8) 남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것(1988년 1월 1일, 신년법어)


 


부처님의 아들 딸 영원한 해탈의 길에서 자유합니다.


공자님의 아들 딸 대동성세(大同聖世)에 요순을 노래합니다.


예수님의 아들 딸 무구한 영광이 충만합니다.


마호메트님의 아들 딸 지극한 복락을 마음껏 누리십니다.


세계는 한 집이요, 인류는 한 몸입니다.


너와 나의 분별은 부질없는 생각이니 국토와 인종의 차별을 버리고

 

남의 종교를 내 종교로 받들며

 

남의 나라를 내 나라로 생각합시다.


남을 해치는 것은 나를 해치는 것이요


남을 돕는 것은 나를 돕는 것입니다.


병든 사람 만나거든 내 몸같이 보살피고


고통 받는 이 찾아오면 정성 다해 살펴 줍시다


애국애족으로 위장한 사리사욕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저마다 사리사욕을 버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서로 도우며 서로 믿고


서로 존경하며 서로 사랑하며


서로 화합합시다.


남과 나를 다 잊고서 한가히 앉았으니


눈 속의 매화꽃 고운 향기 진동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