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음(書狀音)

[서장 書狀] 종범스님 - 04 / 증개에게 보낸 첫번째 편지 ③

쪽빛마루 2011. 11. 14. 21:20

▒ 서장 - 04 / 증개에게 보낸 첫번째 편지 ③ ▒ 

 

 

경주 장항리사지

사진 : 박근재 

 

不見가 善財童子ㅣ 從ㅣ文殊發心하야 漸次南行호대 過ㅣ一百一十城하야 參*ㅣ五十三ㅣ善知識하고 末後於ㅣ彌勒一彈指頃에 頓亡前來諸善知識의 所得法門하고 復依彌勒敎하야 思欲奉覲文殊한대 於是에 文殊ㅣ遙伸右手하고 過ㅣ一百一十由旬하야 按ㅣ善財頂曰ㅣ善哉善哉라 善男子야 若離信根이런들 心劣憂悔하야 功行이 不具하고 退失精勤하야 於ㅣ一善根에 心生住著*하며 於이 少功德에 便以爲足하야 不能善巧로 發起行願하며 不爲善知識之所攝護하며 乃至不能了知ㅣ 如是法性과 如是理趣와 如是法門과 如是所行과 如是境界하리며 若ㅣ周徧知와 若ㅣ種種知와 若ㅣ盡源底와 若解了와 若趣入과 若解*說과 若分別과 若證知와 若獲得을 皆悉不能일러니라 文殊ㅣ 如是宣示善財하신대 善財ㅣ 於言下에 成就阿僧祗法門하야 具足無量大智光明하며 入普賢門하야 於ㅣ一念中에 悉見三千大千世界ㅣ微塵數ㅣ諸善知識하고 悉皆親近하며 恭敬承事하고 受行其敎하야 得ㅣ不忘念智ㅣ莊嚴藏解*脫하며 以至入普賢毛孔刹하야 於ㅣ一毛孔에 行一步호대 過ㅣ不可說不可說佛刹微塵數世界하야 與ㅣ普賢等하고 諸佛等하며 刹等行等하며 及ㅣ解*脫自在悉皆同等하고 無二無別하니 當ㅣ恁麽時하야 始能回三毒하야 爲ㅣ三聚淨戒하며 回ㅣ六識하야 爲ㅣ六神通하며 回煩惱하야 爲菩提하며 回無明하야 爲大智하리니 如上遮ㅣ一絡索은 只在當人의 末後一念眞實而巳*이라 善財ㅣ 於彌勒彈指之閒*에 尙能頓亡ㅣ諸善知識의 所證三昧은 況ㅣ無始虛僞惡業習氣耶아따녀 若以前所作底罪로 爲實則ㅣ 現今目前境界ㅣ 皆爲實有며 乃至官職富貴恩愛도 悉皆是實이리니 旣是實則ㅣ 地獄天堂도 亦實이며 煩惱無明도 亦實이며 作業者도 亦實이며 受報者도 亦實이며 所證底法門도 亦實이라 若作遮般見解*則ㅣ盡未來際히 更無有人이 趣佛乘矣며 三世諸佛과 諸代祖師의 種種方便이 飜爲妄語矣리라 承호니 公이 發書時에 焚香對諸聖하고 及ㅣ遙禮菴中而後에 遣이라하니 公의 誠心至切이 如此라 相去雖不甚遠이나 未得面言일새 信意信手하야 不覺에 忉怛如許하노니 雖若繁絮나 亦出誠至之心이라 不敢以一言一字로 相欺니 苟欺公則是는 自欺耳니라 又記得호니 善財ㅣ 見ㅣ最寂靜婆羅門하고 得ㅣ誠語解*脫하야 過去現在未來諸佛菩薩이 於阿耨菩提에 無巳*退하며 無現退하며 無當退하야 凡有所求를 莫不成滿은 皆由誠至所及也라 公이 旣與竹倚蒲團으로 爲侶라하니 不異善財ㅣ 見ㅣ最*寂靜婆羅門이며 又發雲門書할새 對諸聖하야 遙禮而後에 遣은 只要雲門으로 信許니 此는 誠至之劇也라 伹*相聽하라 只如此하 做工夫將來하면 於阿耨菩提에 成滿無疑矣리라

 

[종범스님 불전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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