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고경총서/임간록林間錄
51. 「열반경」에 설하는 복덕상
쪽빛마루
2015. 1. 12. 09:10
51. 「열반경」에 설하는 복덕상
「열반경」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부처님은 큰 복덕을 누리셨다고 찬양하는 말을 듣고 어느 사람이 성을 내며 말하기를 ‘세상에 태어난 지 겨우 7일만에 어머니가 죽었는데 어찌 큰 복덕을 누렸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하니, 이에 찬양하던 자가 말하였다.
‘나이와 뜻이 모두 왕성하였을 때에도 성급하거나 포악하지 않고 때려도 성내지 않으며 욕해도 보복하지 않으셨으니 그것을 큰 복덕상이라 말한 것이다.’
성을 냈던 자는 이 말을 듣고 마음 속 깊이 굴복하였다.”
그러므로 자비심은 끝없는 복덕상이며, 사문이 세상의 복전이 될 수 있는 것은 자비로써 자신을 닦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