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고경총서/인천보감人天寶鑑

1. 승보 /담광(曇光) 법사

쪽빛마루 2015. 7. 20. 07:33

인천보감

 

 

1. 승보 /담광(曇光) 법사


당나라 덕종(德宗 : 779~805)이 담광(曇光)법사에게 물었다.

 "스님네들을 어째서 보배라 합니까?"

 담광법사가 대답하였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스님네는 여섯 가지가 있는데 그 모두를 보배라 합니다.

 첫째는 스스로의 마음을 단박에 깨쳐서[頓悟] 범부를 뛰어넘어 성인의 대열에 들어간 분을 선승(禪僧)이라 합니다. 둘째는 이해[解悟]와 실천[修行]을 동시에 행하여 세간 흐름에 들어가지 않은 분을 고승(高僧)이라 합니다. 셋째는 계(戒) · 정(定) · 혜(慧)를 고루 갖추어 설법솜씨가 뛰어난 분을 강승(講僧)이라 합니다. 넷째는 견문이 깊고 알차서 옛일로 지금일을 검토하는 분을 문장승(文章僧)이라 합니다. 다섯째는 인과(因果)를 알고 자비와 위엄을 함께 쓰시는 분을 주사승(主事僧)이라 합니다. 여섯째는 열심히 공부에 정진하여 부처종자를 기르는 분을 상승(常僧)이라 합니다."

 임금은 크게 기뻐하고 마침내 천하에 조서를 내려 승려되는 것을 허락했다. 「당승전(唐僧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