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 無 念
善知識 法無頓漸 人有利鈍 迷卽漸契 悟人頓修 識自
선 지 식 법 무 돈 점 인 유 이 둔 미 즉 점 계 오 인 돈 수 식 자
本心 是見本性 悟卽元無差別 不悟卽長劫輪廻 善知識
我自法門 從上已來 皆立無念爲宗 無相爲體 無住爲本
아 자 법 문 종 상 이 래 개 입 무 념 위 종 무 상 위 체 무 주 위 본
何名無相 無相者 於相而離相 無念者 於念而不念 無
하 명 무 상 무 상 자 어 상 이 이 상 무 념 자 어 념 이 불 념 무
住者 爲人本性 念念不住 前念今念後念 念念相續 無
주 자 위 인 본 성 념 념 부 주 전 념 금 념 후 념 념 념 상 속 무
有斷絶 若一念斷絶 法身卽是離色身 念念時中 於一切
유 단 절 약 일 념 단 절 법 신 즉 시 이 색 신 념 념 시 중 어 일 체
法上無住 一念若住 念念卽住名繫縛 於一切法上 念念
법 상 무 주 일 념 약 주 념 념 즉 주 명 계 박 어 일 체 법 상 념 념
不住 卽無縛也 是以無住爲本 善知識 外離一切相 是
부 주 즉 무 박 야 시 이 무 주 위 본 선 지 식 외 이 일 체 상 시
無相但能離相 性體淸淨 是以無相爲體 於一切境上
무 상 단 능 이 상 성 체 청 정 시 이 무 상 위 체 어 일 체 경 상
不染名爲無念 於自念上離境 不於法上念生 莫百物不
불 염 명 위 무 념 어 자 념 상 이 경 불 어 법 상 념 생 막 백 물 불
思 念盡除却 一念斷卽別處受生 學道者用心 莫不息法
사 염 진 제 각 일 념 단 즉 별 처 수 생 학 도 자 용 심 막 불 식 법
意 自錯尙可 更勸他人 迷不自見 又訪經法 是以立無
의 자 착 상 가 갱 권 타 인 미 부 자 견 우 방 경 법 시 이 입 무
念爲宗 卽緣迷人 於境上有念 念上便起邪見 一切塵勞
념 위 종 즉 연 미 인 어 경 상 유 념 념 상 변 기 사 견 일 체 진 로
妄念 從此而生 然此敎門 立無念爲宗 世人離見 不起
망 념 종 차 이 생 연 차 교 문 입 무 념 위 종 세 인 이 견 불 기
於念 若無有念 無念亦不立 無者無何事 念者念何物
어 념 약 무 유 념 무 념 역 불 립 무 자 무 하 사 념 자 념 하 물
無者離二相諸塵勞 念者念眞如本性 眞如是念之體 念
무 자 이 이 상 제 진 로 념 자 념 진 여 본 성 진 여 시 념 지 체 념
是眞如之用 自性起念 雖卽見聞覺知 不染萬境而常自
시 진 여 지 용 자 성 기 념 수 즉 견 문 각 지 불 염 만 경 이 상 자
在 維摩經云 外能善分別 諸法相 內於第一義而不動
재 유 마 경 운 외 능 선 분 별 제 법 상 내 어 제 일 의 이 부 동
7.無 念(무 념)
『선지식들아, 법에는 단박 깨침과 점차로 깨침이 없다.그러나 사람에 따라 영리하고 우둔함이 있으니,미혹하면 점차로 계합하고 깨친 이는 단박에 닦느니라. 자기의 본래 마음을 아는 것이 본래의 성품을 보는 것이다. 깨달으면 원래로 차별이 없으나 깨닫지 못하면 오랜 세월을 윤회하느니라.
선지식들아, 나의 이 법문은 옛부터 모두가 생각 없음(無念)을 세워 종(宗)을 삼으며 모양 없음(無相)으로 본체를 삼고 머무름 없음(無住)으로 근본을 삼느니라.
어떤 것을 모양이 없다고 하는가?
모양이 없다고 하는 것은 모양에서 모양을 떠난 것이다. 생각이 없다고 하는 것은 생각에 있어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요, 머무름이 없다고 하는 것은 사람의 본래 성품이 생각마다 머무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간 생각과 지금의 생각과 다음의 생각이 생각생각 서로 이어져 끊어짐이 없나니 만약 한 생각이 끊어지면 법신이 곧 육신을 떠나느니라.
순간순간 생각할 때에 모든 법 위에 머무름이 없나니 만약 한 생각이라도 머무르면 생각마다에 머무는 것이므로 얽매임이라고 부르며 모든 법 위에 순간순간 생각이 머무르지 아니하면곧 얽매임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머무름이 없는 것으로 근본을 삼느니라.
선지식들아,밖으로 모든 모양을 여의는 것이 모양이 없는 것이다. 오로지 모양을 여의기만 하면 자성의 본체는 청정한 것이다.
그러므로 모양이 없는 것으로 본체를 삼느니라.
모든 경계에 물들지 않는 것을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하나니, 자기의 생각 위에서 경계를 떠나고 법에 대하여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니라. 일 백 가지 사물을 생각하지 않고서 생각을 모두 제거하지 말라. 한 생각 끊어지면 곧 다른 곳에서남(生)을 받게 되느니라.
도를 배우는 이는마음을 써서 법의 뜻을 쉬도록 하라. 자기의 잘못은 그렇다. 하더라도 다시 다른 사람에게 권하겠는가. 미혹하여 스스로 알지 못하고 또한 경전의 법을 비방하나니, 그러므로 생각 없음을 세워 종을 삼느니라.
미혹한 사람은 경계 위에 생각을 두고 생각 위에 곧 삿된 견해를 일으키므로 그것을 반연하여 모든 번뇌와 망령된 생각이 이로부터 생기느니라.
그러므로 이 가르침의 문은 무념(無念)을 세워 종을 삼느니라.
세상 사람이 견해를 여의고 생각을 일으키지 않아서, 만약 생각함이 없으면 생각 없음도 또한 서지 않느니라.
없다함은 무엇이 없다는 것이고 생각함이란 무엇을 생각하는 것인가?
없다 함은 두 모양의 모든 번뇌를 떠난 것이고, 생각함은 진여의 본성을 생각하는것으로서, 진여는 생각의 본체요 생각은 진여의 작용이니라. 그러므로 자기의 성품이 생각을 일으켜 비록 보고 듣고 느끼고 아나, 일만경계에 물들지 않아서 항상 자재하느니라.
「유마경」에 말씀하시기를 ‘밖으로 능히 모든 법의 모양을 잘 분별하나 안으로 첫째 뜻에 있어서 움직이지 않는다’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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