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문무고 下 22~25.<終> 22. 참선 못하는 병통 / 대혜선사 한 스님이 스님에게 물었다. “저는 참선을 할 수 없는데 병통이 어디에 있습니까?” “병은 여기에 있다.” “저는 무엇 때문에 참선을 못합니까?” “눈뜨고 자리에 오줌싸는 놈아! 때리기 전에 꺼져라!” 23. 운문의 종지를 떨친 사람들 / 천의 의회(天衣.. 선림고경총서/종문무고宗門武庫 2015.09.16
종문무고 下 15~21. 15. 세 종류의 스님 / 원통 법수(圓通法秀)선사 스님(대혜)이 들려준 이야기다. “원통 수(圓通法秀)선사가 눈 내리는 모습을 보고서 말하였다. '눈이 내릴 때면 세 종류의 승려가 있다. 가장 우수한 승려는 승당 안에서 좌선을 하고 중간쯤 되는 승려는 먹을 갈아 붓을 들고 시를 지으며 가.. 선림고경총서/종문무고宗門武庫 2015.09.16
종문무고 下 13~14. 13. 스스로 깨치고 남을 지도하려면 / 대혜선사 스님이 말하였다. "요즈음 불과(佛果圓悟)선사 회중에서 공부한 납자는 불안(佛眼淸遠)선사를 뵈려 하지 않고 불안선사 회중에서 공부한 납자는 불과선사를 뵈려 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많은 봉사들이 코끼리를 만지는 격이니 어떻게 두 노.. 선림고경총서/종문무고宗門武庫 2015.09.16
종문무고 下 6~12. 6. 환생한 자를 꾸짖음 / 원조 종본(圓照宗本)선사 해인 신(海印超信)스님은 낭야선사의 법제자로 계부(桂府)사람이다. 소주(蘇州) 정혜사(定慧寺) 주지를 지냈으며 80여세를 살았다. 평소에 방어사(防禦使) 주공(朱公)의 집에서 공양청을 받아 여러 차례 그의 집에 갔는데 어느 날 주공이 물.. 선림고경총서/종문무고宗門武庫 2015.09.16
종문무고 下 1~5. 종문무고 下 1. 황룡사 전(前)주지 / 혜남(慧南)스님 황룡사(黃龍寺)의 전 주지가 선원의 집채들을 새로 지으면서 하나하나 총림의 체제와 규격에 맞게하니 어떤 사람이 그를 비웃었다. "스님은 선을 모르면서 무엇에 쓰려고 그러십니까?" "선을 설법할 사람이 스스로 오게 될 것이다." 선원.. 선림고경총서/종문무고宗門武庫 2015.09.16
종문무고 上 75~78. 75. 서로 모르지만 닮은 모습 / 석상 임(石霜琳)선사 협산 인(夾山璘)선사와 석상 임(石霜琳)선사는 오랫동안 불일 재(佛日智才)선사에게서 공부하였다. 공부를 마친 후 그들은 함께 상강(上江)지방을 돌아다니다가 황룡사에 이르러 혜남선사의 상당 소참법문에 동참하였다. 임선사는 그 뜻.. 선림고경총서/종문무고宗門武庫 2015.09.16
종문무고 上 71~74. 71. 재물시주 법시주 / 무진거사 무진거사가 그의 마을 집에 있을 무렵, 흉년이 들어 도사(道士) 무리들이 그의 집을 찾아와 식량 보시를 청하였다. 무진거사는 각자에게 금강경을 외우도록 하여 일부분만 외운 자에게는 쌀 한말을 주고 전체를 외운 자에게는 석섬 두말의 쌀을 시주하여 반.. 선림고경총서/종문무고宗門武庫 2015.09.16
종문무고 上 63~70. 63. 깨친 자가 서로 만났을 때 / 연관(緣觀)선사 양산 관(梁山緣觀 : 조동종)스님의 회하에 원두(園頭 : 채소밭 관리 책임을 맡은 사람) 한 사람이 있었는데 선을 깨친 바 있었지만 그를 불신하는 대중이 많았다. 하루는 어느 스님이 그를 구슬러서 그의 경지를 드러내도록 하기 위하여 그 원.. 선림고경총서/종문무고宗門武庫 2015.09.16
종문무고 上 56~62. 56. 인가를 받으러 왔다가 / 대혜(大慧)선사 스님(대혜)이 운거사(雲居寺 : 원오스님이 계신 곳)에 수좌로 있을 무렵, 어느 날 서적장(西積莊)에 갔다가 원통사(圓通寺)에서 온 객승을 만났는데 그가 말하였다. "'여자출정(女子出定)' 화두에 관한 수좌의 송을 보고 깨달은 바 있어 수좌의 인.. 선림고경총서/종문무고宗門武庫 2015.09.16
종문무고 上 46~55. 46. 의회스님의 법문 순 노부(曉舜老夫)스님이 어느 날 원통 수(圓通法秀 : 운문종)선사에게 물었다. "듣자니 그대가 회(天衣義懷)스님을 친견했다던데 사실이냐?" "사실입니다." "무슨 법문을 하시던가?" "투기송(投機頌)이 있었습니다." 1 2 3 4 5 6 7이여 만길 봉우리 앞에 한쪽 발로 서서 검은.. 선림고경총서/종문무고宗門武庫 201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