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엮으며 <終> 책을 엮으며 「선림보전(禪林寶典)」을 내게 되기에는 성철 큰스님의 당부의 말씀이 계셨읍니다. "조계종이 선종을, 그 가운데에서도 임제종을 표방하면서도 올바른 선종 사상을 정립하지 못하였을 뿐더러 소의어록집(所依語錄集) 한 권도 제대로 갖추기 못하고 있음이 종단의 현실이다.. 선림고경총서/선림보전禪林寶典 2016.07.10
제5권 증도가(證道歌) 91~134. 증도가證道歌 91 心是根法是塵이니 마음은 뿌리요 법은 티끌이니 兩種은 猶如鏡上痕이라 둘은 거울 위의 흔적과 같음이라. 92 痕垢盡除光始現이요 흔적인 때 다하면 빛이 비로소 나타나고 心法雙亡性卽眞이로다 마음과 법 둘 다 없어지면 성품이 곧 참되도다. 93 嗟末法惡時世하노니 말.. 선림고경총서/선림보전禪林寶典 2016.07.10
제5권 증도가(證道歌) 46~90. 증도가證道歌 46 優遊靜坐野僧家하니 한가히 노닐며 절 집에서 조용히 앉았으니 闃寂安居實蕭灑로다 고요한 안거 참으로 소쇄하도다. 47 覺卽了不施功이니 깨친즉 그만이요 공 베풀지 않나니 一切有爲法不同이로다 모든 유위법과 같지 않도다. 48 住相布施는 生天福이나 모양에 머무.. 선림고경총서/선림보전禪林寶典 2016.07.08
제5권 증도가(證道歌) 1~45. 증도가證道歌 1 君不見가 그대 보지 못하였는가. 2 絶學無爲閑道人은 배움이 끊어진 하릴없는 한가한 도인은 不除妄想不求眞이라 망상도 없애지 않고 참됨도 구하지 않으니 3 無明實性이 卽佛性이요 무명의 참 성품이 곧 불성이요 幻化空身이 卽法身이로다 허깨비 같은 빈 몸이 곧 법신.. 선림고경총서/선림보전禪林寶典 2016.07.07
제5권 증도가(證道歌) 머리말 제5권 증도가(證道歌) 머리말 「증도가(證道歌)」는 영가(永嘉)스님이 지었읍니다. 영가(永嘉)스님의 휘(諱)는 현각(玄覺)이요, 자(字)는 도명(道明)이며, 성은 대(戴)씨이며, 절강성 온주부 영가현[浙江省溫州府 永嘉縣] 사람입니다. 어릴 때 출가하여 안으로는 삼장(三臟)을 두루 섭렵하고 .. 선림고경총서/선림보전禪林寶典 2016.07.07
제4권 신심명(信心銘) 신심명信心銘 1 至道無難이요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음이요 唯嫌揀擇이니 오직 간택함을 꺼릴 뿐이니 2 但莫憎愛하면 미워하고 사랑하지만 않으면 洞然明白이라 통연히 명백하니라. 3 毫釐有差하면 털끝만큼이라도 차이가 있으면 天地懸隔하나니 하늘과 땅 사이로 벌어지나니 4 欲得現.. 선림고경총서/선림보전禪林寶典 2016.07.06
제4권 신심명(信心銘) 머리말 제4권 신심명(信心銘) 머리말 「신심명(信心銘)」은 삼조(三祖) 승찬대사(僧璨大師)가 지은 글입니다. 명(銘)이란 일반적으로 금석(金石) · 그릇 · 비석 따위에 자계(自戒)의 뜻으로나, 남의 공적 또는 사물의 내력을 찬양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여 새긴 한문 글귀를 말하는데, 이 「신심명.. 선림고경총서/선림보전禪林寶典 2016.07.06
제2편 완릉록(宛陵錄) 33~36. 33. 참된 사리(舍利)는 볼 수 없다 배상공이 대사께 물었다. "부처님의 몸은 하염이 없기 때문에 모든 숫자적인 개념으로 한정할 수가 없거늘, 어찌하여 부처님 몸의 사리가 여덟섬 너말이 됩니까?" "네가 이런 견해를 낸다면, 그저 껍데기 사리만 볼 뿐 참된 사리는 보질 못하느니라." "사리.. 선림고경총서/선림보전禪林寶典 2016.07.06
제2편 완릉록(宛陵錄) 26~32. 26. 한 생각 일지 않으면 곧 보리 배상공이 대사께 물었다. "소생(小生)이 알지 못하겠사오니, 큰스님께서는 가르쳐주십시오." "내게는 한 물건도 없어서, 이제까지 남들에게 한 물건도 전혀 가리켜 준 바가 없다. 너는 한량없는 세월 전부터 그저 남에게 가르침을 받아서 이해하려고만 하.. 선림고경총서/선림보전禪林寶典 2016.07.05
제2편 완릉록(宛陵錄) 22~25. 22. 양의 뿔 배상공이 대사께 물었다. "'임금님의 창고 안에 이런 칼이 전혀 없다'고 하셨는데, 바라옵건대 그 뜻을 가르쳐 주십시오." "임금님의 창고란 바로 허공의 성품[虛空性]이니라. 그것은 시방의 허공세계를 받아들여 모두가 다 너의 마음을 벗어나지 않는다. 또 다른 말로는 임금님.. 선림고경총서/선림보전禪林寶典 201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