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맺음말 맺음말 진흙 속에 깊이 묻혀 아무리 찾아보아도 찾아볼 수 없는 옥(玉), 참으로 무한한 가치와 영원한 생명을 가진 보배이다. 진흙을 떠나 지상으로 나올 때 벌써 그 옥은 깨진 물건이며, 따라서 두푼 어치 가치도 없다. 천 사람 만 사람이 밟고 다녀도 옥인 줄 모를 그때, 햇빛보다 더 밝고 가을 하늘보.. 영원한 자유의 길 2010.01.31
14. 해탈의 길 해탈의 길 1. 한 물건[一物] 한 물건이 있으니 천지(天地)가 생기기 정에도 항상 있었고, 천지가 다 없어진 후에도 항상 있다. 천지가 천번 생기고 만번 부서져도 이 물건은 털끝만치도 변동 없이 항상 있다. 크기로 말하면 가없는 허공의 몇억만 배가 되어 헤아릴 수 없이 크다. 그래서 이 물건의 크.. 영원한 자유의 길 2010.01.29
13. 불공하는 법 불공하는 법 요즈음 학생들에게 불공하라고 자주 이야기하며 권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혹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도 용돈을 타쓰고 있는데 어떻게 불공을 할 수 있는가"하고. 그것도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그러나 불공은 꼭 돈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몸으로, 정신.. 영원한 자유의 길 2010.01.29
12. 원수 갚는 방법 원수 갚는 방법 저 원수를 보되 부모와 같이 섬겨라. 觀彼怨家 如己父母 이것은 『원각경(圓覺經)』에 있는 말씀입니다. 중생이 성불 못하고 대도(大道)를 성취 못하는 것은 마음속에 수많은 번뇌, 팔만 사천 가지 번뇌망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많은 번뇌 가운데서 무엇이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인가? .. 영원한 자유의 길 2010.01.29
11. 구원받는 길 구원받는 길 내가 부처가 된 이후로 지내온 많은 세월은 한량없는 백천만억 이승지로다. 自我得佛來 所經啼劫數 無量百千萬億阿勝祗 이 구절은 『법화경』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에 있는 말씀인데 『법화경』의 골자입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성불한 뒤로 얼마만한 세월이 경과했느냐' 하면 숫.. 영원한 자유의 길 2010.01.29
10. 생명의 참모습 생명의 참모습 모든 생명을 부처님과 같이 존경합시다. 만법의 참모습은 둥근 햇빛보다 더 밝고 푸른 허공보다 더 깨끗하여 항상 때묻지 않습니다. 악하다 선하다 함은 겉보기뿐, 그 참모습은 거룩한 부처님과 추호도 다름이 없어서, 일체가 장엄하며 일체가 숭고합니다. 그러므로 친하게 보이는 파리.. 영원한 자유의 길 2010.01.29
9. 현실이 곧 절대다 현실이 곧 절대이다.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방편으로 열반을 나타내지만 실제는 내가 죽지 않고 항상 여기서 법을 설한다. 爲度衆生故 方便現涅槃 而實不滅度 常住此說法 이 구절의 뜻은, 부처님께서 무량이승지겁 전부터 성불하였을 뿐만 아니라 미래겁이 다하도록 절대로 멸하지 않고 여기 계시.. 영원한 자유의 길 2010.01.28
8. 중생과 부처 중생과 부처 불교라고 하면 부처님이 근본입니다. "어떤 것이 부처냐" 하고 묻는다면 여러 가지로 대답할 수 있지만, 그러나 실제로 부처라는 그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는 좀 곤란한 것입니다. 그러나 불교의 근본 원리원칙을 생각한다면 곤란할 것도 없습니다. 모든 번뇌망상 속에서 생활하는 것을 .. 영원한 자유의 길 2010.01.28
7. 중도의 원리 중도의 원리 색불이공 공불이색(色不異空 空不異色)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 위 게송은 누구나 알고 있는 『반야심경』의 한 구절입니다. 색(色)이란 유형(有形)을 말하고 공(空)이란 것은 무형(無形)을 말합니다. 유형이 즉 무형이고 무형이 즉 유형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유형과 무형이.. 영원한 자유의 길 2010.01.28
6. 불교의 근본 원리 불교의 근본 원리 일체 만법이 나지도 않고 일체 만법이 없어지지도 않나니 만약 이렇게 알 것 같으면 모든 부처님은 항상 나타나는도다. 一切法不生 一切法不滅 若能如是解 諸佛常現前 이것은 『화엄경』에 있는 말씀인데 불교의 골수입니다. 결국 팔만대장경이 그렇게 많고 많지만 한마디로 축소.. 영원한 자유의 길 2010.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