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거룩한 부처님(1985년 음4월8일 초파일법어)
부처님의 몸은 광대무변하여 시방세계에 꽉 차서 없는 곳이 없으니,
저 가없는 허공도 대해중의 좁쌀 하나와 같이 적습니다.
부처님의 수명은 영원무궁하여 우주가 생기기 전에도
우주가 없어진 후에도 항상 계셔서 과거가 곧 미래요,
미래가 곧 현재입니다.
부처님의 능력은 신묘불측하여 상대의 욕망에 따라 천변만화
무수의 형태로 몸을 나투어 일체를 이익하게 하며 쉬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광명은 기묘난사하여 이 광명 속에서는 설사 백천일월이
일시에 비추어도 대낮의 촛불만도 못합니다.
부처님의 지혜는 무사자연이니, 우주의 근본을 통찰하고 생명의 천연을
요달하여 일체의 진리와 정도를 개시합니다.
부처님의 자비는 무장무해하여 오물중의 미충을 부처로 모시며 철천의
원수를 부모로 섬기고 남을 위하여서는 모든 것을 아끼지 않으며,
자기 목숨까지도 기꺼이 일체에 뻗치는 따뜻한 손길은 바쁘고도 바쁩니다.
이렇듯 거룩한 부처님의 모습은 천상천하의 먼지들이 낱낱이 입이 되어
억만 년 동안 찬탄하여도 그 만 분의 일도 형용할 수 없습니다.
이는 선각만의 특징이 아니요, 일체에 평등하여 유형,
무형이 전부 완비하여 있으니 참으로 부사의 중 부사의입니다.
우리 모두 마음의 눈을 활짝 열어 이 거룩한 모습을 역력히 바라보며
길이길이 찬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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