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행 일지

2015년을 보내면서

쪽빛마루 2015. 12. 28. 06:26

2015년 마지막 대중기도를 회향하면서

 

 

성탄절과 함께 삼일간의 연휴가 주어진 올해의 마지막 주말이다.

물론 주 5일제 근무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황금연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마음만 설레이는 여느 때와 같은 평범한 주말일 뿐이듯 모든 일은 자신이 기준이 되는 것.

기도가 있는 주중에는 항상 마음이 분주해진다.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가 주말부터 차가워져 월요일경에 많이 추워진다는 예보지만 눈소식이 없어 다행이다.

연휴라 생각지도 않게 예상보다 많은 도반님들이 동참을 해 주셨다.(만배기도로 예수님 생일빵(? ㅎㅎ)하신 분들의 덕분임. 여여하게 수행하시는 열정에 고맙고 감사하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산중이라 해 떨어지면 얼어 붙으리라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그다지 기온은 많이 내려가질 않는다.

산행시 힘든 산길 지나고 돌아보면 아득하게 한눈에 들어오는 능선들의 파노라마를 바라보며 저 길을 어떻게 왔나 싶은 생각이 들듯

하루 하루... 한해를 또 마무리 하는가 봅니다.

모두들 도반님들의 손과 발이 되어 챙겨주시고 아껴주시는 보리심으로 인해 꾸준하게 함께 수행할수 있었고 또 수행할수 있음에 고맙고 감사함에 인사를 드립니다.

남은 한해 무거운 짐은 모두 내려 놓으시고

새해(병신년)에는 가볍게 공부에 많은 진척 있으시길 두손 모읍니다.

 2015년 12월 27일 백련암 삼천배 철야기도를 회향하면서...

원공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