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

12.[육조단경] 十一. 懺 悔

쪽빛마루 2010. 2. 3. 11:45

十一.   懺   悔

今旣發四弘誓願訖 與善知識 無相懺悔 滅三世罪障

 금   기  발  사  홍   서  원  글    여  선  지  식    무  상  참  회     멸  삼  세  죄  장    대 

師言 善知識 前念後念及今念 念念不被遇迷染 從前惡

  사  언    선  지  식    전  념  후  념   급  금  념    념  념  불   피  우  미  염    종  전  악 

行 一時永斷 自性若除 卽是懺悔 前念後念及今念 念

  행   일  시  영  단     자  성  약  제    즉   시  참  회    전  념   후  념  급  금  념    념 

念不被愚癡染 除却從前矯誑心 永斷名爲自性懺 前念

 념  불  피  우   치  염    제  각  종   전  교  광   심   영  단   명  위  자   성  참   전  념 

後念及今念 念念不被疸妬染 除却從前 疾妬心 自性若

 후  념  급  금  념    념  념   불  피  달   투  염    제  각  종  전     질  투  심    자  성  약 

除 卽是懺 (已上三唱) 知識 何名懺悔 懺者 從身不作 悔者

 제    즉  시  참                선  지  식     하  명  참  회    참  자    종  신  부   작    회  자

知於前非 惡業恒不離心 諸佛前 口說無益 我此法門中

 지  어   전  비   악  업   항  불  리  심     제  불  전    구  설  무  익    아  차   법  문  중

永斷不作 名爲懺悔 

 영  단  부  작     명  위  참  회

 

11. 懺  悔 (참 회) 

 “지금 이미 사홍서원 세우기를 마쳤으니 선지식들에게 ‘무상참회(無相懺悔 : 모양 없는 참회)’를 주어서 삼세의 죄장을 없애게 하리라.”

 대사께서 말씀하셨다.

 “선지식들아, 과거의 생각과 미래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생각마다 우치와 미혹에 물들지 않고, 지난날의 나쁜 행동을 일시에 영원히 끊어서 자기의 성품에서 없애버리면 이것이 곧 참회니라. 과거의 생각과 미래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생각마다 어리석음에 물들지 않고 지난날의 거짓과 속이는 마음을 없애도록 하라.

 영원히 끊음을 이름하여 자성의 참회라고 한다. 과거의 생각, 미래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이 생각마다 질투에 물들지 않아서 지난날의 질투하는 마음도 없애도록 하라. 자기의 성품에서 만약 없애버리면 이것이 곧 참회 이니라.” [이상 세 번 부름]

 “선지식들아, 무엇을 이름하여 참회라고 하는가?

 참(懺)이라고 하는 것은 종신토록 잘못을 짓지 않는 것이요, 회(悔)라고 하는 것은 과거의 잘못을 아는 것이다. 나쁜 죄업을 항상 마음에서 버리지 않으면 모든 부처님 앞에서 입으로 말하여도 이익이 없느니라. 나의 이 법문 가운데는 영원히 끊어서 짓지 않음을 이름하여 참회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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