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十. 眞 佛
法海又白 大師今去 留付何法 令後代人 如何見佛 六
법 해 우 백 대 사 금 거 유 부 하 법 영 후 대 인 여 하 견 불 육
祖言 汝聽 後大迷人 但識衆生 卽能見佛 若不識衆生
조 언 여 청 후 대 미 인 단 식 중 생 즉 능 견 불 약 불 식 중 생
覓佛萬劫 不得見也 吾今敎汝 識衆生見佛 更留見眞
멱 불 만 겁 부 득 견 야 오 금 교 여 식 중 생 견 불 갱 유 견 진
佛解脫頌 迷卽不見佛 悟者卽見 法海願聞 代代流傳
불 해 탈 송 미 즉 불 견 불 오 자 즉 견 법 해 원 문 대 대 유 전
世世不絶 六祖言 汝聽 吾與汝說 後代世人 若欲覓佛
세 세 부 절 육 조 언 여 청 오 여 여 설 후 대 세 인 약 욕 멱 불
但識自心衆生 卽能識佛 卽緣有衆生 離衆生無佛心
단 식 자 심 중 생 즉 능 식 불 즉 연 유 중 생 이 중 생 무 불 심
迷卽佛衆生 悟卽衆生佛
미 즉 불 중 생 오 즉 중 생 불
愚癡佛衆生 智惠衆生佛
우 치 불 중 생 지 혜 중 생 불
心險佛衆生 平等衆生佛
심 험 불 중 생 평 등 중 생 불
一生心若險 佛在衆生中
일 생 심 약 험 불 재 중 생 중
一念悟若平 卽衆生自佛
일 념 약 오 평 즉 중 생 자 불
我心自有佛 自佛是眞佛
아 심 자 유 불 자 불 시 진 불
自若無佛心 向何處求佛
자 약 무 불 심 향 하 처 구 불
大師言 汝等門人 好住吾留一頌 名自性眞佛解脫頌
대 사 언 여 등 문 인 호 주 오 유 일 송 명 자 성 진 불 해 탈 송
後大迷人聞此頌意 卽見自心自性眞佛 與汝此頌 吾
후 대 미 인 문 차 송 의 즉 견 자 심 자 성 진 불 여 여 차 송 오
共汝別 頌曰
공 여 별 송 왈
眞如淨性是眞佛 邪見三毒是眞魔
진 여 정 성 시 진 불 사 견 삼 독 시 진 마
邪見之人魔在舍 正見之人佛卽過
사 견 지 인 마 재 사 정 견 지 인 불 즉 과
性中邪見三毒生 卽是魔王來住舍
성 중 사 견 삼 독 생 즉 시 마 왕 래 주 사
正見自除三毒心 魔變成佛眞無假
정 경 자 제 삼 독 심 마 변 성 불 진 무 가
化身報身及淨身 三身元本是一身
화 신 보 신 급 정 신 삼 신 원 본 시 일 신
若向身中覓自見 卽是成佛菩提因
약 향 신 중 멱 자 견 즉 시 성 불 보 리 인
本從化身生淨性 淨性常在化身中
본 종 화 신 생 정 성 정 성 상 재 화 신 중
性使化身行正道 當來圓滿眞無窮
성 사 화 신 행 정 도 당 래 원 만 진 무 궁
淫性本身淸淨因 除淫卽無淨性身
음 성 본 신 청 정 인 제 음 즉 무 정 성 신
性中但自離五欲 見性刹那卽是眞
성 중 단 자 이 오 욕 견 성 찰 라 즉 시 진
今生若悟頓敎門 悟卽眼前見世尊
금 생 약 오 돈 교 문 오 즉 안 전 견 세 존
若欲修行云覓佛 不知何處欲求眞
약 욕 수 행 운 멱 불 부 지 하 처 욕 구 진
若能身中自有眞 有眞卽是成佛因
약 능 신 중 자 유 진 유 진 즉 시 성 불 인
自不求眞外覓佛 去覓憁是大癡人
자 불 구 진 외 멱 불 거 멱 총 시 대 치 인
頓敎法門今已留 救度世人須自修
돈 교 법 문 금 이 유 구 도 세 인 수 자 수
今報世間學道者 不依此是大悠悠
금 보 세 간 학 도 자 불 의 차 시 대 유 유
30. 眞 佛 (진 불)
법해가 또 여쭈었다.
"큰스님께서 이제 가시면 무슨법을 부촉하여 남기시어, 뒷세상 사람으로 하여금 어떻게 부처님을 보게 하시렵니까?"
육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들어라. 뒷세상의 미혹한 사람이 중생을 알면 곧 능히 부처를 볼 것이다. 만약 중생을 알지 못하면 만겁토록 부처를 찾아도 보지 못하리라. 내가 지금 너희로 하여금 중생을 알아 부처를 보게 하려고 다시 '참 부처를 보는 해탈의 노래[見眞佛解脫頌]'를 남기리니,미혹하면 부처를 보지 못하고 깨친 이는 곧 보느니라".
"법해는 듣기를 바라오며 대대로 유전하여 세세생생에 끊어지지 않게 하리이다".
육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들어라. 내 너희들을 위하여 말하여 주리라. 만약 뒷세상 사람들이 부처를 찾고자 할진대는 오직 자기 마음의 중생을 알라. 그러면 곧 능히 부처를 알게 되는 것이니, 곧 중생이 있음을 인연하기 때문이며, 중생을 떠나서는 부처의 마음이 없느니라.
미혹하면 부처가 중생이요 깨치면 중생이 부처이며
우치하면 부처가 중생이요 지혜로우면 중생이 부처이니라.
마음이 험악하면 부처가 중생이요 마음이 평등하면 중생이 부처이니
한 평생 마음이 험악하면 부처가 중생 속에 있도다.
만약 한 생각 깨쳐 평등하면 곧 중생이 스스로 부처이니
내 마음에 스스로 부처가 있음이라 자기부처가 참부처이니
만약 자기에게 부처의 마음이 없다면
어느 곳을 향하여 부처를 구하리오".
대사께서 말씀 하셨다.
"너희 문인들은 잘 있거라. 내가 게송 하나를 남기리니 '자성진 불해탈송' 이라고 이름하느니라. 뒷세상에 미혹한 사람이 이 게송의 뜻을 들으면 곧 자기의 마음, 자기 성품의 참 부처를 보리라. 너희에게 이 게송을 주면서 내 너희와 작별하리라."
게송을 말씀하셨다.
진여의 깨끗한 성품이 참 부처요
삿된 견해의 삼독이 곧 참 마군(魔軍)이니라.
삿된 생각 가진 사람은 마군이 집에 있고,
바른 생각 가진 사람은 부처가 곧 찾아 오는도다.
성품 가운데서 삿된 생각인 삼독이 나나니,
곧 마왕이 와서 집에 살고
바른 생각이 삼독의 마음을 스스로 없애면
마군이 변하여 부처되나니, 참되어 거짓이 없도다.
화신과 보신과 정신이여,
세 몸이 원래로 한 몸이니
만약 자신(自身)에게서 스스로 보는 것을 찾는다면
곧 부처님의 깨달음을 성취하는 씨앗이니라.
본래 화신으로부터 깨끗한 성품 나는지라,
깨끗한 성품은 항상 화신 속에 있고
성품이 화신으로 하여금 바른 길을 행하게 하면
장차 원만하여 참됨이 다함 없도다.
음욕의 성품은 본래 몸의 깨끗한 씨앗이니,
음욕을 없애고는 깨끗한 성품의 몸이 없다.
다만 성품 가운데 있는 다섯 가지 욕심을 스스로 여의면
찰나에 성품을 보나니, 그것이 곧 참[眞]이로다.
만약 금생에 돈교의 법문을 깨치면
곧 눈앞에 세존을 보려니와
만약 수행하여 부처를 찾는다고 할진대는
어느 곳에서 참됨을 구해야 할지 모르는도다.
만약 몸 가운데 스스로 참됨 있다면
그 참됨 있음이 곧 성불하는 씨앗이니라.
스스로 참됨을 구하지 않고 밖으로 부처를 찾으면,
가서 찾음이 모두가 크게 어리석은 사람이로다.
돈교의 법문을 이제 남겼나니
세상 사람을 구제하고 모름지기 스스로 닦아라.
이제 세간의 도를 배우는 이에게 알리노니,
이에 의지하지 않으면 크게 부질없으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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