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행 일지

3월(3/26) 백련암 삼천배 기도를 마치고...

쪽빛마루 2011. 3. 29. 13:48

 " 안녕하세요??

오늘 삼천배기도에 처음 참석할려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공양물을 제가 준비 해 가야 합니까??

처음이라서 아무것도 모르겠네요^^ "

" 공양물을 따로 챙기실 필요는 없으신데

혹시 올리시고 싶으시면 준비 하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26일(토) 오전 11시반경에 나누게 된 문자다.

그리고 오후 1시 45분경 같은 번호로 전화가 왔다.

백련암까지 차가 올라 갈수 있느냐고 물어서 상세하게 말씀드리고,

혹시 어디서 출발하시냐고 물으니까 부산이시란다.

그럼 부산에서 차편이 있는데 함께 가셔도 된다니까 이번엔 손수 운전해 가신다고 말씀하신다.

새벽 기도 회향 후 혹시 어떤 분이신가 궁금해 접수명단을 찾아 보니 이름이 없다.

그래서 오시질 않으셨구나 하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그 얘기를 했더니 생각지도 않은 거사님께서 본인이라고 하신다.

"아니 보살님께서 연락오셨던데요" 하니까

보살님께서 가족과 함께 거사님을 모시고 거사님만 백련암에 내려 놓으시고 그냥 돌아 가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전 처음으로 절에서 하룻밤을 보내셨다는 것이다.

이왕 오신것 조용하게 며칠 더 계시다 오시지 않고 일찍 내려 오시냐니까 그러잖아도 며칠 있다가 내려올까 하다가 다음에 날 잡아서 다시 오시겠단다.

절에 대한 예찬이 대단하시다. 꾸준히 일과를 해서 건강도 챙기고 시간되면 대중기도에도 동참하시겠단다.

이렇게 이런 저런 사정과 함께 삼월 백련암 삼천배기도의 새로운 인연들이 맺어져 가고 있다.

 

이번달로 백련암 대중기도 5년 회향하신 태봉거사님 회향을 축하드립니다.

바쁘고 먼 거리도 마다 않고 함께 동참해 주신 일휴 거사님, 월광거사님,

능엄주 기도 준비 하시느라 오전에 옥천사 능엄선원 불기 닦고 청소해 놓으시고

함께 하신 용수거사님, 지인 거사님 고생 많으셨고 모두들 감사합니다.

공양물 준비하시고 쉬는 시간 도반님 챙기시느라 고생하신 청정심님과 도움 주신 여러 보살님들 덕분에 모두들 편안하게 기도 회향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말 주변도 없고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부족한 저를 늘 도움 주시고 감싸 주심에 힘 입어 3월 삼천배기도도 원만하게 회향할 수 있어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기도원만회향 공덕으로 원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고 날마다 좋은 날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원공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