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행 일지

되돌아 본 12월...

쪽빛마루 2013. 1. 3. 19:33

분주했던 12월이었던것 같다.

뭔가에 홀린듯한 일상이랄까.

지나고 보니 내가 생각해도 육신을 너무 혹사 시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신 영혼은 많이 정화된 듯한 느낌...

미친듯 매주 아니 쉬는 날은 하루도 빠짐없이 싸돌아 다녔으니

그래도 집이라고 들어오면 반갑게 맞아주는

때로는 함께 동참도 하는 가족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다.ㅎㅎ

첫째주 토요일 옥천사 능엄주 철야기도에,

둘째주 일요일은 가족 지리산 산행 계획이 예상치 않은 일로 계획을 수정하여

가지산 눈 산행으로 대체하고,

금요일은 백련암 만배기도 회향과 연이은

셋째주 토요일 자운사 철야 삼천배기도로,

넷째주 토요일은 백련암 삼천배 철야기도로,

25일 성탄절에는 가족과 함께 지리산 눈 산행으로, 

다섯째 토요일은 가족과 함께 백련암 철야 삼천배기도로,

31일 마지막 날은 해월정사 철야 삼천배 기도로 2012년을 마무리 하고

2013년 새해 일출을 맞이함으로 끝을 맺었다.   

남들은 년말이라 송년 모임들로 바쁜 일상이었겠지만,

나름 뜻 있는 시간, 내게 남는 시간을 가져 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기도하고

보낸 시간들이라 만족할 뿐이다.

누가 시켜서 할까...

새해에도 알찬 시간으로 자신을 찾아...

영원한 자유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