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남의 허물을 일러바친 제자를 내쫓다 / 별봉 인(別峯印) 선사
별봉 인(別峯寶印 : 1109~1190, 임제종)선사가 설두산(雪竇山)에 주지할 때였다. 제자 하나가 수좌의 허물을 일러바치자 성을 내면서 큰소리로 말하였다.
"너는 나의 제자로 아래 · 윗사람들을 감싸줘야 할 처지에 도리어 남의 허물을 이야기 하느냐? 곁에 두었다간 반드시 내 일을 망치겠다."
그리고는 주장자로 때려서 내쫓았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어쩌면 그렇게 명석하냐고 감탄하였다. 「소운잡기(少雲雜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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