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와의 티타임

12. '밝은 면'을 먼저 보라

쪽빛마루 2011. 7. 15. 13:32

  한 어머니가 날마다 두 아들 때문에 근심하고 있었다.

  날이 맑으면 우산을 파는 큰아이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었다. 맑은 날에는 아무도 우산을 사지 않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아이스크림을 파는 작은아이를 생각하며 또 걱정이 강물이었다. 비오는 날에는 아이스크림 판매가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날이 맑으나 궂으나 어머니는 근심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어머니는 빠르게 늙었고 약해지고 병에 걸렸다. 이제는 자식들이 날마다 어머니를 걱정했다. 하루는 한 스님이 찾아와 탁발을 했다.

  어머니는 스님에게 자신의 걱정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스님이 말했다. "날이 맑으면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살 테니 작은아이를 위해서 기뻐하세요. 그리고 비가 오면 사람들이 우산을 살 테니 큰아이를 위해 기뻐하세요."

  어머니가 생각해보니 스님의 이야기가 그럴듯했다. 점점 그렇게 생각할수록 두 아들의 어머니는 점점 기쁜 날이 많아졌고, 그러다 병상에서 일어나 건강한 생활을 되찾게 되었다.

 

  당신은 '어두운 면'을 먼저 보는가, 그렇지 않으면 '밝은 면'을 먼저 보는가?

 

가진 것에 대해서는 좀처럼 생각하지 않고 없는 것만 생각하는 경향이야말로 지상 최대의 비극이다. 그 마음이 역사상의 온갖 전쟁이나 질병 이상으로 인간을 불행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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