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와 선악이 본래 공하고(1986년 서의현 총무원장 취임식)
시비와 선악이 본래 공하고
마군과 제불이 원시동체입니다.
생사열반은 꿈속의 꿈이요
이해득실은 거품 위의 거품입니다.
진여의 둥근 달이 휘황찬란하여
억천만 겁 변함 없이 일체를 밝게 비추니 사바가 곧 정토입니다.
물거품인 이해 득실을 단연히 버리고
영원한 진여의 둥근 달을 항상 바라보며 나아갑시다.
만법이 청정하여 청정이란 이름조차 찾아볼 수 없으니
가없는 이 법계에 거룩한 부처님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들판의 괭이소리 공장의 기계소리 함께 같이 태평가를 노래하니
푸른 언덕 잔디 위에 황금빛 꽃사슴이 즐겁게 뛰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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