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음(書狀音)

[서장 書狀] 종범스님 - 43 / 대혜선사의 선(禪) 특징 다시 짚어보기

쪽빛마루 2011. 12. 2. 17:31

▒ 서장 - 43 / 대혜선사의 선(禪) 특징 다시 짚어보기 ▒ 

 

 

경주 장항리사지

사진 : 박근재

 

 

증개에게 보낸 첫번째 편지에서
旣曰虛幻則ㅣ 作時도 亦幻이며 受時도 亦幻이며 知覺時도 亦幻이며 迷倒時도 亦幻이며 過去現在未來ㅣ 皆悉是幻이라 今日知非則ㅣ 以幻藥으로 復治幻病이니 病瘥藥除하면 依前只是舊時人이라 若別有人有法則是는 邪魔外道의 見解也니라 公은 深思之하야 伹*ㅣ 如此崖將去호대 時時於靜勝中에 切不得忘了ㅣ 須彌山ㅣ 放下著ㅣ 兩則語하고 但從月卻下하야 著*實做將去언정 巳*過者는 不須怖畏하고 亦不必思量이니 思量怖畏하면 卽ㅣ 障道矣리라

 

증개에게 보낸 두번째 편지에서
公이 處身富貴호대 而ㅣ不爲富貴에 所折困하니 非ㅣ夙植般若種智면 焉能如是리요 但恐中忘此意하고 爲ㅣ利根耳怱明에 所障하야 以ㅣ有所得心이 在前頓放故로 不能於古人直截徑要處에 一刀兩段하야 直下休歇하나니 此病은 非獨賢士大夫라

 

討巴鼻不著*이로다 此蓋以求悟證之心이 在前頓放하야 自作障難이요 非干別事니라 公은 試ㅣ如此做工夫하야 日久月深하면 自然築著磕著*이어니와 若欲將心待悟하면 將心待休歇인댄 從ㅣ月卻下參*하야 到ㅣ彌勒下生이라도 亦不能得悟이며 亦不能得休歇하고 轉加迷悶耳이니라

 

증개에게 보낸 세번째 편지에서
向ㅣ靜處做工夫언만은 此是應病與藥이라

 

公이 旣ㅣ淸淨自居하야 存ㅣ一片眞實*堅固向道之心하니 莫管工夫ㅣ純一不純一하고

 

증개에게 보낸 다섯번째 편지에서
借方便門하야 以ㅣ入道則ㅣ可어니와 守方便而不捨則ㅣ爲病이라하니

 

이참정에게 보낸 첫번째 편지에서
今ㅣ一笑에 頓釋호니 欣幸을 可量이릿가

 

公이 欲ㅣ大法明하며 應機無滯인댄 伹*且仍舊언정 不必問人이니 久久하면 自點頭矣리라

 

진소경에게 보낸 두번째 편지에서
示諭호대 自得山野의 向來書之後로 每遇鬧中ㅣ嚲避不得處하야 常自點檢호대 而未有著*力工夫라하니 只遮嚲避不得處ㅣ便是工夫了也라 若更著*力點檢則ㅣ又卻*遠矣리라

 

진국태부인에게 보낸 편지에서
兒子는 作宰相하고 身作國夫人은 未足爲貴어니와 糞埽堆頭에 收得無價之寶하야 百劫*千生에 受用不盡이라사 方始爲眞貴耳라 然이나 切不得執著*此貴어다 

 

[종범스님 불전연구소]

http://budcan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