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형(兄)에게 음식값을 받다 / 적실 광(寂室光)선사
적실 광(寂室慧光 : 운문종)선사가 영은사(靈隱寺) 주지로 있을 때였다. 그의 형이 찾아갔는데 차만 끓여주고는 물러가 버리니 형이 내심 불쾌하게 생각하였다. 소임맡은 이가 창고방으로 맞아들여 음식을 잘 대접하였는데, 혜광선사는 그 이야기를 듣고, "음식을 대접받으면 뒷날 나에게 누가 되는 일이 있다"하고는 형에게 대접받은 만큼 채워놓고 떠나게 하였다. 「정강필어(汀江筆語)」
'선림고경총서 > 인천보감人天寶鑑'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2. 불조선사에게 보낸 글 / 효종(孝宗)황제 (0) | 2015.07.21 |
---|---|
101. 참선과 법문으로 밥을 삼다 / 장령 탁(長靈卓)선사 (0) | 2015.07.21 |
99. 밤마다 관(棺)에 들어갔다가 / 오자재(吳子才) (0) | 2015.07.21 |
98. 산 감자 구워 먹는 풍모 / 은산(隱山) 선사 (0) | 2015.07.21 |
97. 죽은 고양이를 팔다 / 간당기(簡堂機)선사 (0) | 2015.07.21 |